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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제목

콜레스테롤의 새로운이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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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379
내용


축산물등급판정소 부산경남지소장 김회순 서언
서언
동물성식품의 소비가 증가되면서 콜레스테롤 과잉섭취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콜레스테롤은 모든 동물 세포막을 구성하고, 남성과 여성호르몬의 합성재료이며, 음식물의 소화흡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담즙산의 중요 성분이다. 따라서 콜레스테롤은 우리가 생명현상을 유지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물질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성인병의 주범이라는 인식이 너무나 강조되어온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콜레스테롤에 대한 최근 연구결과와 올바를 이해가 있어야 하겠기에 연령별, 상태별 콜레스테롤에 대하여 언급하고자 한다.



본언
어린이 성장과 콜레스테롤
소아(小兒)분야에서 문제되고 있는 것은 콜레스테롤치가 낮은 경우 어린이에게 여러 가지 장애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중 하나가 신체내에서 콜레스테롤을 만드는 최후 단계에 장애가 생겨서 콜레스테롤이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보급하지 않으면 안된다. 어린이 뇌의 성장에는 콜레스테롤이 불가결한 요소이다. 간장세포와 뇌세포의 콜레스테롤 양을 비교해보면 총지질의 경우 30∼40%, 뇌세포에서는 70%가까이 존재하게 된다. 콜레스테롤이 없으면 뇌세포는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뇌가 스스로 콜레스테롤을 합성하고 있을 때는 괜찮지만 만들지 않을 때에는 뇌는 어떻게 해서든지 우선적으로 콜레스테롤을 섭취하려고 한다. 뇌의 성장은 10살 정도에 완전히 성장되기 때문에 성장단계에서 콜레스테롤의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다. 사춘기 시절까지 각각의 장기는 점차적으로 발육하게 된다. 장기가 발육하는 것은 세포가 증가하는 것을 의미하며, 따라서 세포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이 없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편식을 하지 않는 좋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몸에 익히는 것이다.

중년기 이후의 콜레스테롤
중년기에는 혈압, 혈당, 비만 등 나쁜 변화가 나타나는 시기이다. 술, 담배, 절식, 운동부족 등의 생활습관도 문제가 된다. 정기적인 건강진단으로, 콜레스테롤 등의 검사치를 자기 자신이 점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정상치의 범위에 있다고 하더라도 급격한 변화에는 주의를 요한다. 고령자의 경우는 콜레스테롤치를 낮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눈에 띄는 병이 없으면 고기 등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여 콜레스테롤치를 200㎎/㎗전후로 유지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동맥경화와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이 많이 포함된 식품이 동맥경화를 초래하지는 않는다. 콜레스테롤은 식품으로의 섭취보다도 체내에서 합성되는 양이 훨씬 더 많다. 콜레스테롤 합성에는 지방뿐 아니라 당질이나 단백질로부터도 만들어진다. 문제는 콜레스테롤이 체내에 잘 대사 되지 않고 혈관 내에 남아 변성되어 혈관을 막는 것이다. 콜레스테롤을 먹지 않아도 동맥경화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병이다. 동맥경화는 나이가 먹으면 피부나 근육이 노화되는 것처럼 혈관도 여러 가지 요인으로 탄력을 잃게 되는 생리적 변화다. HDL(고비중 아포단백질 : 세포내의 넘치는 콜레스테롤을 회수하여 간장으로 운반하는 기능)은 몸에 이롭고, LDL(저비중 리포단백질 : 혈류를 통해 지방을 운반하는 작용)은 몸에 해롭다는 인식은 바꾸어야 한다. 동맥경화의 진짜 주범은 LDL을 변성시키는 활성산소이다. 활성산소는 우리 몸에서 흡입하는 산소가 몸 안에서 사용된 후에 변형되어 생기는 일종의 부산물인 것이다. 식품과 관련하여 설명하면 혈청 콜레스테롤 값이 대단히 높은 사람은 식품중의 콜레스테롤을 피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혈청 콜레스테롤치가 높지 않은 사람은 동물성 식품을 피할 필요는 없다.

고지혈증인 사람의 주의점
고지혈증을 크게 나누면 고콜레스테롤 혈증과 고트리글리세라이드 혈증, 그리고 두가지 모두의 형태를 가진 형태가 있다. 고지혈증이라 하면 먼저 지방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것이 반드시 옳은 생각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보이는 150∼400㎎/㎗정도의 높은 고글리세라이드 혈증은 남성의 경우 알콜을 너무 많이 마시거나, 여성의 경우는 당질의 것을 너무 많이 먹기 때문에 나타난다. 또한 식사량이 많은 경우 간장에서의 트리글리세라이드 합성을 촉진시킨다. 적당한 운동을 하여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키면 지질대사가 개선된다. 비만인 사람은 간에서 지질합성이 활발하기 때문에 표준체중에 가깝게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운동만으로는 트리글리세라이드를 낮추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식사와 병행하여 조절할 필요가 있다.

혈당치가 높은 사람이 주의할 점
당뇨병은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의 작용이 부족하기 때문에 혈액중의 당이 충분히 이용되지 못하고, 넘쳐서 일어나는 병이다. 혈당치를 조절하지 않으면 심근경색과 뇌졸중, 신경장애와 같은 혈관이 관여하는 모든 종류의 질병을 유발시킨다. 식사의 에너지양은 낮추더라도 영양소의 균형이 붕괴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즉 여러 가지 음식을 조금씩 섭취하고 걷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당대사를 원활히 하도록 하여야 한다.

혈압이 높은 사람의 경우
혈관의 노화로 발생하는 동맥경화의 최대 요인으로는 고혈압을 들 수 있다. 고혈압은 심장, 뇌, 신장 등의 신체적 혈관을 노화시킨다. 더욱이 나이를 먹음에 따라 고혈압에 걸릴 요인도 증가한다. 일본의 의료센터에서 수행한 60세 이상 사람의 병리해부통계에서는 혈압이 정상인 사람은 콜레스테롤이 높아도 심장을 중심으로 한 혈관의 노화는 콜레스테롤이 정상인 사람과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고혈압인 사람은 콜레스테롤치가 높으면 혈관의 노화도 뚜렷이 진행된다고 한다. 또한 고혈압에서 콜레스테롤이 낮은 사람은 뇌졸중 뿐만 아니라 심근경색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고혈압에는 반드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직도 많다. 콜레스테롤을 알고 콜레스테롤치가 높고 낮음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갱년기 여성의 경우
여성의 동맥은 월경이 있는 동안은 남성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낮다. 이것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의 영향이라고 생각된다. 에스트로젠이 충분히 작용하고 있을 때는 LDL이 순로롭게 간에서 흡수된다. 그러나 이것도 폐경기까지의 이야기다. 갱년기를 지나면 에스트로젠의 작용은 급격히 감소하고, 콜레스테롤치는 급상승한다. 보통은 수년동안 10∼30㎎/㎗ 증가하고, 남성의 평균치를 추월하게 된다. 그러므로 갱년기를 맞아 콜레스테롤치가 급상승하는 것은 생리적인 문제인 것이다. 문제가 되는 것은 여성의 경우 고혈압과 당뇨병이 합병되면 뇌경색이 되기 쉽다는 것이다. 과자와 과일 등 당이 많이 포함된 식품의 과잉섭취를 삼가하여 트리글리세라이드치를 조절하는 것이 당뇨병과 심근경색의 예방이 된다.

운동과 콜레스테롤
유산소 운동은 HDL치를 증가시키다. 현재 금연과 운동이 HDL치를 높이는 2대 대책으로 알려져 있다. 운동에는 산소를 섭취하면서 하는 유산소 운동(걷기, 자전거 타기, 장거리 달리기 등)과 숨을 멈추고 한번에 힘을 쓰는 무산소 운동(역도, 단거리 달리기 등)이 있다. 유산소 운동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일정기간 계속하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 운동을 시작한 후 10∼20분이 경과하면서 체지방이 분해되어 연소되기 시작한다. 나이가 들면서 몸에 이상징후가 발생하여 운동을 시작해도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처음 운동을 시작하는데는 대단한 결심을 필요로 하지만 적어도 주4회는 운동을 하는 것이 HDL치를 높이는 효과 있으며, 힘들고 과격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최근 식육에 포함된 지방산의 재평가
쇠고기와 돼지고기중에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지방산은 단가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이다. 다음으로는 포화지방산인 팔미틱산, 스테아린산의 순서다. 이중에서 지금까지 동맥경화와 심근경색과의 관계로 문제가 되어 온 것은 포화지방산이다. 그러나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포화지방산도 LDL을 감소시키고 HDL을 증가시키다는 것이 알려지고 있다. 식육에 가장 많이 함유된 단가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이 최근에는 LDL치를 저하시키는 작용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식육의 지방산들이 혈관의 건강에 좋은 작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인정되기에 이르렀다.

동물성 식품 섭취가 장수비결
일본은 세계 1위 장수국으로 되었다. 그 이유는 생할수준과 의료수준향상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쌀과 해산물 위주의 식습관이 식육, 우유, 유제품과 같은 동물성 식품의 섭취증가가 장수를 초래하는 최대의 이유라고 생각할 수 있다.

동물성식품에 포함되어 있는 양질의 단백질이나 지방질을 보급하여, 결핵이나 뇌혈관 질환을 줄였다고 말할 수 있다. 사람의 일반적인 1일 에너지 공급내용 중 3대 영양소의 섭취비율은 탄수화물 60%, 지질 25%, 단백질 15%로 표준화하여 일정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세계 각국의 지질 섭취량을 살펴보면 개발도상국에서는 20%이하, 구미에서는 40%정도이다. 지방 섭취비율에서 간과할 수 없는 것이 수명과의 관계이다. 지방 소비와 수명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1일 125g까지의 지방 소비량에 가까울수록 수명은 길어지고 125g을 넘어서게 되면 반대로 수명이 짧아진다고 한다. 따라서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일정량의 지방이 필요한데 너무 많으면 허혈성 심질환이 발생하여 수명이 짧아진다고 생각할 수 있다.



결언
사람은 콜레스테롤 없이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소위 생명체는 환경에 적응하면서 살아남기 위해 꾸준히 진화되어 왔다. 인간이 살아가는 지혜를 담당하고 있는 것은 뇌이다. 뇌에는 콜레스테롤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 물질이다 .이론의 여지없이 생명에 불가결한 물질이 잘못된 오해로 인하여 건강에 해로움을 주는 나쁜 물질로 취급받고 있다. 그렇지만 최근 연구에 의하면 이러한 지식을 반증하고 있다. 첫째, 콜레스테롤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동맥경화와 심근경색 등의 원인중의 하나로 알려진 콜레스테롤은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이고, 식품중의 콜레스테롤이 아니기 때문이다. 두 번째, "동물성지방은 나쁘고 식물성지방은 좋다" 라는 단순편견은 이미 부정되고 있다. 동물성지방중에도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이 있고, 식물성 지방중에도 다가 불포화지방산은 체내대사가 어려운 것이 있으며, 혈중 콜레스테롤을 오히려 증가시키고 있다는 것이 최근 영양학에서는 말하고 있다. 세 번째는 콜레스테롤이 낮으면 건강하다 라는 것도 틀린 것이다. 실제로는 나이를 먹음에 따라 혈중 콜레스테롤이 조금씩 증가하는 것이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지금까지 나쁜 것으로 취급받고 있는 콜레스테롤과 동물성 식품은 신체와 불가결하며 장수에 공헌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학이 아무리 발달하여도 인간이라는 생물체는 잡식동물의 범주에서 벗어날 수 없다. 육식동물과 같이 고기만 먹거나, 초식동물과 같이 풀만 먹는 식사로는 살아 남을 수 가 없다. 고기도 생선도 야채도 균형 있게 골고루 섭취하는 "균형잡힌 식사" 가 우리들 건강에 가장 좋은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참고자료> 콜레스테롤의 새로운 탐구 : 축산기술연구소(199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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