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내용
서울 강남구 신사동 「신촌설렁탕」
서울 신촌역 앞에 5평짜리 ‘신촌설렁탕’을 연 게 1960년. 구수하고 잡냄새 없는 진국 설렁탕과 깍두기 맛, 걸쭉한 입담으로 40년 가까이 명성을 누렸다.
전직 대통령과 재벌 총수를 비롯한 정-재계 인사들을 단골로 거느리며 한창때엔 하루 1,200그릇씩을 팔았다.
깨끗하고 너른 건물에 120석을 들였다. 주차장 용량도 인근 공영주차장까지 포함해 50대를 넘는다. 24시간 영업은 마찬가지, 설렁탕(5,000원)과 깍두기 맛이 여전하다. 비싸도 좋은 사골을 구해 핏물을 완전히 제거한 뒤 이틀 넘게 가마솥에서 고아낸다. 화학조미료를 일절 쓰지 않는다. 깍두기도 단골에게서 받아오는 육젓, 까나리젓을 써서 직접 담근다. 도가니탕(7,000원) 꼬리곰탕(9,000원) 녹각인삼 설렁탕(1만원)으로 탕이 다양해졌다. 사태 혀밑 도가니 지라를 모은 수육(2만2,000원)은 돌판에 물을 부어 계속 끓여 먹도록 하는 게 독특하다. 먹다보면 마르고 식는 결점을 보완하는 아이디어다. 보쌈(1만5,000원), 수소 ‘물건’ 황우랑신(2만원) 함양산 지리산 솔송주(7,000원)도 낸다.
조선일보 문화부장대우 tjoh@chosun.com
서울 신촌역 앞에 5평짜리 ‘신촌설렁탕’을 연 게 1960년. 구수하고 잡냄새 없는 진국 설렁탕과 깍두기 맛, 걸쭉한 입담으로 40년 가까이 명성을 누렸다.
전직 대통령과 재벌 총수를 비롯한 정-재계 인사들을 단골로 거느리며 한창때엔 하루 1,200그릇씩을 팔았다.
깨끗하고 너른 건물에 120석을 들였다. 주차장 용량도 인근 공영주차장까지 포함해 50대를 넘는다. 24시간 영업은 마찬가지, 설렁탕(5,000원)과 깍두기 맛이 여전하다. 비싸도 좋은 사골을 구해 핏물을 완전히 제거한 뒤 이틀 넘게 가마솥에서 고아낸다. 화학조미료를 일절 쓰지 않는다. 깍두기도 단골에게서 받아오는 육젓, 까나리젓을 써서 직접 담근다. 도가니탕(7,000원) 꼬리곰탕(9,000원) 녹각인삼 설렁탕(1만원)으로 탕이 다양해졌다. 사태 혀밑 도가니 지라를 모은 수육(2만2,000원)은 돌판에 물을 부어 계속 끓여 먹도록 하는 게 독특하다. 먹다보면 마르고 식는 결점을 보완하는 아이디어다. 보쌈(1만5,000원), 수소 ‘물건’ 황우랑신(2만원) 함양산 지리산 솔송주(7,000원)도 낸다.
조선일보 문화부장대우 tjo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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