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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뉴스-생방송 코로나특집에 하영호 신촌설렁탕대표출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9.23
첨부파일1
추천수
0
조회수
554
내용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정책이 실시된 지 열흘이 넘었는데요.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잡히길 바라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이제 곧 점심시간인데 식당들은 여전히 울상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희재 기자!

자영업자들에겐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일텐데요.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바로 주택가에 있는 한 식당가입니다.

지금은 말씀해 주셨듯이 점심시간인데요.

그런데 도로를 보시면 식사시간대 사람들이 많이 다닐 법도 한데 지금은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서 점심식사시간조차 나오는 사람들이 줄어든 건데요.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앞서 전해 드렸듯 한 식당 앞입니다.

이곳은 유명하는 이 시간대면 보통 도로변까지 대기줄이 늘어서 있는데요, 지금은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제가 보니까 곳곳에 빈 테이블도 있고 또 방 같은 경우는 평소라면 가득 차는데 현재는 사람이 없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개업한 지 23년차인데 이렇게 손님이 많이 없었던 경우는 과거에 광우병 사태가 있었던 이후로 처음이라고 합니다.

저희가 방역 때문에 식당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사장님 잠깐 앞으로 모시고 설명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사장님.

손님이 이렇게 많이 없었던 경우가 별로 없었다고 하는데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하영호 / 음식점 사장(이하 하영호)]

지금은 평상시 매출의 반토막이 났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기자]

지금 이곳 식당을 보니까 24시간 영업점입니다. 그런데 보통 배달을 원래 안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하영호]

직원을 감원을 안 하고 그대로 유지하려고 하다 보니까 태어나서 처음으로 배달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그리고 이렇게 손님이 없었던 적이 혹시 있었나요?

[하영호]

전에 광우병 때는 한 달 정도가 상당히 힘들었는데 지금은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 상당히 공포스럽고 두렵습니다.

[기자]

그리고 여기 또 대로변에 위치해 있는 곳인데 임대료 문제는 없으신지 궁금합니다.

[하영호]

이번에 임대료를 또 올리시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사정사정해서 1년은 그대로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정부 정책 중에 가장 필요하시다, 시급한 정책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하영호]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 영업시간을 핀셋식으로 정밀하게 분석해서 상황에 맞게끔 해 주셨으면 좋겠는데 일률적으로 영업시간을 제한하니까 자영업자들이 상당히 많이 힘듭니다.

[기자]

바쁘신 시간인데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장님.

[하영호]

고맙습니다.

[기자]

제가 이곳 곳곳을 돌아보니 헬스장이나 당구장들은 아예 문을 열어놓고 있지 못했습니다.

지난 30일부터 시작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서 집합제한명령 대상이 된 건데요.

평소라면 새벽 운동을 하러 왔을 손님들을 맞이했겠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주택가라 비교적 배달 주문이 많은 곳에 속하는데요.

분식점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배달주문 자체도 받고 있지 못하다고 합니다.

배달대행업을 통하려면 메뉴가 일정 가격을 넘겨야 하는데 소규모 분식점 특성상 떡볶이나 김밥 가격을 마음대로 올리기가 힘들다는 겁니다.

강남 한 대로에 있는 이곳은 임대료도 높은 편인데요.

자영업자들은 일을 멈추게 되면 단순히 수입이 줄어드는 수준이 아니라 실질적인 생존을 위협받는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주변을 돌아보니, '임대'라는 안내판이 붙어있는 빈 식당들이 곳곳에 보였는데요.

여름 장사까지 놓치면서, 임대료와 인건비를 이기지 못해 건물을 빠져나간 업체들도 적지 않습니다.

제가 만나본 자영업자들은 방역 정책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상황에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한 프랜차이즈 카페 점주는 취재진에게 프랜차이즈 카페 또한 개인이 운영하는 생계형 사업장이라고 말했는데요.

손해를 본 만큼 대출을 받아 임대료와 인건비를 충당하고 있다고도 털어놨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실시된 지 12일 차, 보건 당국은 남은 나흘 동안 방역 통제가 가능한 수준이 되면, 거리 두기를 완화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상인들은 강화된 방역 정책이 꼭 성공을 거두어 이번이 마지막이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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